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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푸바오 귀국 후 일거수일투족을 쫓는 '사생팬' 등장

by 지존김 2024. 4. 16.

중국 쓰촨 성 워룽 선수핑으로 돌아온 곰돌이 푸바오의 근황을 엿볼 수 있는 영상과 사진들이 온라인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문제는 이 영상과 사진들이 푸바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촬영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푸바오가 머무는 방 건너편 산에서 촬영된 영상들은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간식을 주는 모습부터 대변을 버리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담고 있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처:에버랜드

 

팬들의 반응

이러한 영상과 사진들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푸바오의 귀국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의 건강과 안부를 기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일부 네티즌들은 푸바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영상과 사진을 촬영, 공유하는 것은 명백한 사생팬 행위이며, 이는 푸바오에게 스트레스를 줄 뿐만 아니라 그의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강한 비난을 표했다.

 

영상 게시자의 해명

논란이 확산되자 영상을 게시한 해당 SNS 계정 운영자는 직접 나서 해명에 나섰다. 운영자는 해당 영상과 사진들은 자신이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라 중국 SNS에서 이미 공유되고 있는 영상과 사진들을 모아 올린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운영자는 자신은 오랫동안 한국에 거주하며 푸바오를 포함한 바오 가족을 사랑해 온 팬이며, 푸바오가 한국을 떠난 후 깊은 슬픔과 그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이모팬'들을 위해 푸바오의 근황을 알리고 싶어 영상과 사진들을 공유했다고 해명했다.

 

사과와 앞으로의 방향

하지만 운영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난은 식지 않았다. 결국 운영자는 푸바오와 사육사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하여 모든 영상과 사진들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운영자는 앞으로는 푸바오의 사생활을 존중하며 공식적으로 공개된 소식만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푸바오, 한 달 후 공개

한편, 푸바오는 현재 한 달간의 격리 검역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이후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푸바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팬들은 그의 사생활을 존중하며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